그간 저녁에 시간이 나면...
잠을 줄여가며 좋아하는 사람과 몇 시간씩 통화를 했다. 책을 읽었다. 편지를 썼다. 운동을 했다. 누적된 피로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거의 반년만에 할 수 있게 된 다이어트에 집중하느라 더욱 힘이 달렸다. 골반 사용 허가가 났다(정확히는 6월 1일부터이긴 한데). 어제 사고 이후 처음으로 잠수교 러닝을 뛰었다. 몸이 가벼웠다. 막판에는 골반이 좀 뻐근하긴 했지만... 양 옆에 한강을 두고 달리면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꼈다. 다시 두 발로 한 발 한 발 크게 넓게 디딜 수 있음에 감사를 느꼈다.
당연히 쓸 말이 많지만, 그러니까 지난 글의 후속작들을 모두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지만. 오늘은 때가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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