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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상념

24.03.24. 기대 금지

며칠 째 절대 오지 않을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 극히 희박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길 기다리면서. 먼저 메시지를 보낼 마음은 없다. 너무 수동적인가? 아니 나는 연락을 받아줄 만큼만 마음이 있을 뿐이야… 먼저 말이든 손이든 건넨다는 건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다. 본인이 책임지고 싶진 않으면서 타인에게 전가하고 싶은 거라면, 기대하면 안 된다. 기대 금지. 실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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