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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상념

24.09.09. 또 한 번의 대격변의 시기를 목전에 두고

우리 사는 인생에는 종전까지의 인생을 뒤집어버리는,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인생의 쳅터가 바뀌는, 여러 차례의 대격변의 시기가 있다. 이를테면 대학 입학, 입대, 유학, 고시 합격, 취업, 독립, 이직, 결혼, 출산 같은 것들이다.
나 또한 몇 차례의 대격변의 시기를 겪었고, 또 한 차례의 대격변 그것도 왕대격변의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대격변을 지나 다음 챕터로 완전히 자리하기까지는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이 시기를 앞에 두고, 아니 그 변화의 과정을 막 시작하며, 나는 그 어느 대격변을 준비할 때보다 기대감에 차 있다.
1. 미래가 희망차다. Back도 Pause도 없다. 진보할 것이다. 상방이 높고 크게 뚫려 있다. 로켓처럼 올라가자.
2. 성공의 목적이 생겼다. 행복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다름 아닌 사랑. 무슨 말이 더 필요
3. 생활양식이 내가 늘 꿈꿨던 방향으로 변경
4. 사이사이 준비 된 길고 짧은 여행, 이벤트, 각종 기념일들이 긴장을 늦춰주고 삶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게 함.
같은 이유들 때문이다.
더 바빠지면 지금보다도 글을 못 쓰겠지, 그래도 글을 놓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다른 누구를 위한 글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글을 꾸준히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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